기업 로그인
인쇄학개론

인쇄 색의 후속편,
별색 알아보기

CMYK로 표현하기 어려운 색은?
별색으로!

인쇄 색의 후속편,
별색 알아보기 썸네일

지난 글에서 살펴본 CMYK는 인쇄의 기본 언어입니다. 그러나 네 가지 색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영역이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의 특정 색상, 형광이나 메탈릭 같은 컬러, 그리고 언제나 일정한 색감을 유지해야 할 때 선택되는 것이 바로 별색 입니다

별색이란 무엇인가?

별색은 특정 색상을 잉크로 지정해 그대로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CMYK처럼 색을 섞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색상을 독립된 인쇄판으로 구현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가 팬톤(Pantone) 컬러입니다.

별색을 쓰는가?

  • 브랜드 컬러를 지켜내기 위해
    로고나 메인 컬러는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별색을 사용하면 인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색상 차이를 줄이고, 원하는 톤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CMYK로 표현하기 어려운 색을 위해
    형광컬러 등 CMYK 조합만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색상이 있습니다. 이럴 때 별색을 활용하면 원하는 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 포인트를 또렷하게 살리기 위해
    패키지의 로고나 타이틀처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별색으로 처리하면, 한눈에 들어오고 더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별색을 선택하기 전, 체크해보세요

별색은 효과적이지만 비용과 공정이 늘어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래 네 가지 질문을 기준으로 검토해보세요.

  1. 꼭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 색이 있는가?
  2. CMYK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색상인가?
  3. 디자인 전체 완성도에 차이를 줄 수 있는가?
  4. 추가 비용을 들일 만큼 충분한 효과가 있는가?

이 질문들에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별색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별색으로 완성된 패키지 사례

형광 컬러도 별색으로 강렬하게

별색을 활용해 블루와 라임의 네온 톤을 구현했습니다. 일반 CMYK로는 구현되기 어려우며 별색으로 지정한 덕분에, 보는 순간 청량감이 확실히 전해집니다.

팬톤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별색 인쇄는 보통 팬톤 컬러를 기준으로 하지만, 꼭 팬톤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처럼 팬톤 넘버가 없는 미색도 별색으로 지정되어 파스텔 톤과 스케치 디자인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브랜드 컬러로 아이덴티티를 살리다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를 별색으로 인쇄했습니다. 언제나 동일한 톤을 유지하며 강렬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마무리

별색은 인쇄에서 표현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한 선택지입니다. CMYK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영역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색감이 필요한 순간에도 확실한 방법이 됩니다. 꼭 필요한 때 활용한다면, 패키지의 완성도와 인상을 한층 높여줄 수 있습니다.

위 게시물은 직접 작성한 게시물이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는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제작·견적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