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2020 올해의 컬러 "classic blue"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색채 관련 기업 '팬톤'(Pantone)은 매년 12월 올해의 컬러를 신중히 선정해 발표합니다. 대중들은 사회, 경제, 라이프스타일에서 새로운 기술과 재료는 물론 다양한 컬러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직이는데요, 색은 디자인의 트렌디함과 존재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전달해주는 빠질 수 없는 도구입니다. 매년 발표되는 팬톤컬러를 영리하게 이용하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보다 앞서가는 디자인을 완성하실 수 있으며 대중들과의 유연한 연결 매체의 역할이 되어줍니다.
색채연구소 팬톤 시에서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19-4052)를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디자인 트렌드, 색에 얽힌 사회적인 의미를 고려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고 하는데요, "클래식 블루는 차분함, 자신감 의사소통에 힘을 불어넣는 컬러"라고 설명하고, "시대를 초월한 푸른 빛깔로 심플함이 돋보이며 해 질 무렵의 푸르스름한 하늘"이라며 감성적인 표현을 더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남성적이고 차가운 성질의 블루톤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게 하였는데요. 불확실성이 많은 세상에서 보다 차분한 컬러로 평화로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팬톤사의 의도가 전해집니다.
올해 선정된 클래식 블루는 지난해 선정되었던 리빙 코랄 (Living Coral, 16-1546)보다도 활용도가 높은 컬러로 더욱 기대가 높다는 것이 대중들의 의견입니다. 이미 다양한 기업의 심벌 컬러로 사용되고 있는 블루 계열은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아 신뢰감이 느껴지면서 거부감이 없고 편안함 속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감성으로 전달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늘 흔하게 볼 수 있는 기프트 박스. 전체적인 바탕을 블루 계열로 디자인해 가볍지 않은 이미지를 느끼게 해주면서 오렌지 계열의 금박 프린팅을 접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해 흔한 리본 디테일마저 퀄리티가 높아 보이는 효과가 느껴집니다.
블루 컬러가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강하게 내보였다면 클래식 블루는 사용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내추럴한 느낌이 거부감 없이 전해져 시각적으로 더욱 안정적이면서 전통적인 느낌까지 완성시켜줍니다.
독한 독주가 담겨져 있는 보드카 보틀이지만 투명한 바탕에 로고를 클래식 블루로 디자인해 시원해보이면서도 거부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가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주면서 톤 다운된 클래식 블루로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아 베이직하지만 특별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지게 한다"라는 이야기는 똑똑한 기획과 새로운 디자인 앞에서 잘못된 정보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신선함이 강조되는 육류 제품들을 더욱 붉은색으로 보이게 해주어 주인공을 보다 더 빛나도록 해주며 깊은 바다가 떠오르는 효과까지 느껴집니다.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 블루는 인테리어 속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공간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주며 클래식하고 우아한 무드로 보다 차분하게 연출된답니다. 클래식 블루에서 전해지는 신비로운 감성은 계절을 아우르며 다양한 공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냅니다.
또 블루 컬러에서 느껴지는 신뢰감과 자신감은 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도 품질까지 보증해주는 보증수표 같은 역할을 해줘 기업과 소비자 간의 상호 관계와 의사소통에 원활한 영향을 끼칩니다.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이들은 또 있습니다.바로 대중에 노출되는 아이돌입니다. 남다른 스타일링부터 확실한 콘셉트 전달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앨범 재킷, 음악을 영상으로 해석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뮤직비디오에서도 놓치지 않고 팬톤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위치에 놓여있는 아이돌들이 팬톤이 선정한 컬러를 이용하는 데에는 컬러에서 전해지는 영향력이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패션. 패션계에서도 클래식 블루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텍스처와 쉐입에 따라 넓은 스펙트럼을 느끼게 해주고 현대적이면서도 순수한 느낌의 클래식 블루는 트렌드세터(Trend setter) 사이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품질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색깔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소비자와의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하며 다양한 감성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2020 팬톤사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사용함에 따라 때로는 편안하게 때로는 고급스럽게 전해지는 그 신비롭고 매력적인 무한함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세상을 전해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