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후 추가작업인 후가공! 후가공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크게 코팅류와 그 외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코팅
대부분의 제작물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작업을 하는데요. 인쇄물을 만들 때도 인쇄가 끝난 후에 인쇄면을 꾸미거나 강화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이 작업은 인쇄가 끝난 후 꾸미거나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가공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후가공인 코팅은 인쇄물의 표면을 보호하고 광택을 나타나게 하거나 잉크의 변색을 방지합니다. 또한 방습이나 장식 등의 효과를 위해서도 코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표면에 광택을 낸다는 점에서 기본 기능은 같지만 코팅에 사용하는 물질이나 가공방식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라미네이팅
가장 대표적인 코팅방법인 라미네이팅은 필름을 인쇄물 표면에 부착한 다음 내구성, 광택, 시각효과를 높여줍니다. 또한, 습기와 마모로부터 훼손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필름의 종류에 따라 유광코팅과 무광코팅으로 나뉘는데요. 유광은 잉크 색감을 강하게 나타낼 수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며 무광은 색대비를 낮춰 차분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UV코팅
특정 물질에 자외선을 쐬면 굳는 성질을 이용해 인쇄물에 얇게 코팅을 입히는 방법입니다. UV코팅은 라미네이팅처럼 필름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서 전체 표면의 강화나 오염방지 보다는 디자인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소량제작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해가 쉽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에폭시
특정 부분에만 코팅을 하는 방식으로 UV코팅보다 액체가 더 많이 올라가 입체감이 느껴지는 코팅방법입니다.
CR코팅
인쇄물 위에 액체를 도포해 가공하는 방식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탈색이 방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광코팅의 3~40% 정도의 광택이 있는 코팅인데요. UV코팅과는 달리 접착이 가능해 접착이 필요한 박스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코팅을 할때는 가장자리에 약 7~8mm정도 코팅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용지를 살려야하는 작업물인 경우에는 인쇄소 뿐만 아니라 코팅업체와도 상의를 해야합니다. 엠보싱처럼 표면이 균일하지 않거나 흡수력이 높은 용지, 두께가 너무 얇은 용지는 코팅 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박
박은 인쇄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후가공 방식인데요. 인쇄물에 입히고자 하는 색의 박지를 놓고 원하는 모양의 동판을 만든다음 열과 압력을 가해누르면 동판에 눌린 박이 종이에 입혀지게 됩니다. 박은 출판물의 표지 제목이나 명함 등의 로고에 주로 사용됩니다.


형압
형압은 특정 글자나 문양을 튀어나오게 하거나 들어가게 하는 가공방식인데요. 가공하고자 하는 면의 위아래를 오목하고 볼록한 동판으로 눌러 무늬를 넣는 것입니다. 엠보형압(양각)과 디보형압(음각) 두가지로 나뉘는데 엠보형압(양각)의 경우 인쇄물 뒤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효과가 남게 됩니다.

타공
인쇄물에 디자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양의 절단틀을 만들어 찍어 잘라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특정한 모양을 갖고 있는 패키지 박스는 모두 타공을 거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타공 방식으로 톰슨(=도무송)방식이 있으며 최근에는 복잡한 모양과 글자를 잘라내기 위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레이저컷팅 방식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시(=누름자국), 미싱(줄내기)
누름자국은 종이가 접히는 부분에 압력을 줘서 자국을 낸 다음 잘 접히도록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종이가 두껍거나 결이 맞지 않으면 깨끗하게 접히지 않고 뒷면의 종이가 터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줄내기는 점선 형태로 칼선을 넣어 쉽게 절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