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디자인

패키지에 컬러를 입히다.
다채로운 패키지디자인
세계

색은 감성과 기억을 자극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

패키지에 컬러를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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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 컬러를 입히다. 다채로운 패키지의 세계"

인간의 오감중 가장 먼저 자극을 받는 '시각' 특히 다양한 색을 접할때 우리의 시각은 크게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색 하나쯤은 가지고있기 마련이지요. 하나 하나의 색이 가진 존재감과 표현력은 여러가지 말이나 설명보다도 가장 힘있는 설득력을 가졌습니다. 빨간색을 생각했을때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또, 노란색은 어떠신가요?

시각 이미지는 눈을 통해 심장까지 전해져 소비자의 감성까지 자극하고, 직접 체험까지 했을 경우 더욱 강력한 힘을 얻어 90%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색을 어떻게 사용해야 사용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우리가 조금은 당연스럽게 생각했을지도 모를 우리 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다채로운 패키지들을 둘러볼까 합니다.

다양한 색으로 느끼는 브랜드의 감성

#ONECHIPCHALLENGE ! 극한의 고통, 파퀴칩스의 블랙&레드
#ONECHIPCHALLENGE ! 극한의 고통, 파퀴칩스의 블랙&레드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이제는 온전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큰 이슈를 몰고온 한 상품이 있습니다. 블랙& 레드로 시선을 압도하는 공포스러운 패키지의 이 상품, 과연 이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바로 파퀴사의 '파퀴칩스'  매운 스낵입니다.

드라큘라가 연상되는 서양의 관을 모티브로 제작한 6각형 모양의 패키지로, 쉽게 상자를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 메세지를 전하는 것처럼 디자인되어있는데요. 바탕 컬러를 검정색으로 초이스해 공포감을 극대화시켜주면서 큼지막한 빨간색의 스컬이 입에서 불을 내뿜는 듯 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먼저 집중시키고, 조금만 살펴보면 매운 스낵이라는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뒤끝없는 청량함, 진로의 스카이블루
뒤끝없는 청량함, 진로의 스카이블루

대한민국 100년의 원조, 하이트 진로에서 2019년 봄 '진로 이즈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청량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진로만의 스카이블루 색상은 옛 정취와 향수를 그대로 느껴지게 해주면서 젊은 대중들에게는 트렌디한 레트로감성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또, 스카이블루빛이 도는 유리병을 투명하고 영롱하게 포현해 순한 소주의 맛을 시각적으로 먼저 느껴지게 해줘 거부감을 줄여주었습니다.

고급시계의 상징, 롤렉스의 그린 박스
고급시계의 상징, 롤렉스의 그린 박스

성공한 사람들과 유명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롤렉스.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일관적이고 확실한 컨셉을 이어가며 명품시계의 대명사자리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롤렉스의 정신과 롤렉스만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린컬러의 패키지는 그 우아함과 멋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누구나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에 더해진 초록색 심볼 컬러는 자연에서 흔히 볼수있는 컬러로 보수적이라고 평가받고있는 롤렉스의 근본적인 철학과도 관계가 깊어보입니다. 자연의 광활함과 풍성함에서 느껴지는 범접할수 없는 세계가 롤렉스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장인정신과 닮아있는 것도 같습니다.

황금빛 경험, 페레로 로쉐
황금빛 경험, 페레로 로쉐

1942년 피에트로 페레로(Pietro Ferrero)는 고품질 초콜릿을 판매하겠다는 일념으로 이탈리아 알바(Alba)에 작업장을 열었습니다.

회사는 성공을 거두고 얼마 후 프랑스에 또 다른 공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상징적이고 감명깊은 페레로의 광고와 그에 걸맞는 황금빛 포장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였고 곧 미국전역에 출시해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페레로로쉐가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음에는 황금빛 포장용지가 전해주는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이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중한 즐거움 (golden pleasures)을 추구하는 페레로로쉐의 감성과 황금빛 패키지는 큰 케미스트리를 일으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소통법, 컬러 라인업

코카콜라에서 판매중인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매장에 진열되어있는 모습만 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컬러풀한 패션감각의 뉴욕스타일 음료로 저칼로리 음료인 만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뉴욕의 거리가 닮아서인지 '뉴욕 패션 아이콘' 음료로도 유명합니다. 보기만해도 활력을 더해줄 것 같으면서도 어떤 맛인지 충분히 예상이 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더욱 빠르고 쉽게 도와줍니다.

오뚜기사에서 1988년 출시한 '진라면' . 30년을 이어가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데요. 모든 색은 각각 독특한 감정을 지녀 사용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1차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누구나 좋아하는 라면. 오뚜기 사에서 판매중인 진라면은 순한맛과 매운맛을 대비되는 컬러를 사용해 구분지었는데요. 파란색이 가진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 빨간 국물의 라면이라는 이미지와 더해져 순한맛을 예상하게 해줍니다.

색은 감성적인 역할을 증대시켜주기도 하지만 물리적으로는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모나미사의 형광펜. 소비자들은 뚜껑을 열어보고, 사용해보기 전에 이 형광펜의 색깔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굳이 컬러를 큼지막하게 표기해주지 않아도 이미 소비자는 이 제품과의 소통이 끝났을것입니다.색은 제품 각각을 빠르고 쉽게 설명 해줄 수 있고 제품의 아이덴티티 확립을 도와줘 명하게 사용한다면 목적과 효율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도구입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를 결정할때 오감(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중 시각에 의한 영향이 87% 라고 합니다. 또, 디자인과 형태에는 이성적으로 반응하지만 색에 대해서는 정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인상에 남아 기억속에도 더 오래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다른 색깔의 헤어스타일을 합니다.

같은 디자인의 옷은 색깔별로 구비해놓기도 합니다. 제 각각 개성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기도 하지요. 다양한 디자인에도 어떤 색을 입히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무궁무진하게 달라집니다. 색을 이해하고 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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